생소한 해외직업 이탈리아 고성에서 일하는 벽화 복원 청소사이탈리아 고성 내부에는 단순한 돌과 벽이 아니라, 중세부터 르네상스, 바로크 시대까지의 예술이 켜켜이 숨 쉬고 있는데, 그 중에서도 벽화는 단순한 장식이 아니라, 과거 사람들의 신념, 정치, 종교, 문화를 고스란히 담은 역사적 증언이 되고 있습니다.이 벽화들은 대개 석회 회반죽 위에 채색되는 프레스코 기법으로 그려졌기 때문에, 수 세기가 지난 지금에도 원래 모습을 간직하고 있기는 하지만, 고성 안에 오랜 세월 방치된 공간, 습기 찬 지하, 바람이 드나드는 홀에서는 벽화가 점점 먼지, 곰팡이, 오염물질로 덮여가고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.바로 그때, 이곳에 조용히 등장하는 사람들이 있는데, 이들이 바로 벽화 복원 청소사 라는 생소한 해외 직업을 가진 사..